근영사진

근ː영
(近影)【명사】 최근에 찍은 인물 사진

아마 저 단어를 쓰는듯한데...

아버지께서 찍어오신 외할머니의 사진을
근영사진으로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

영정사진은 죽은이의 사진을 말하는것이고
근영사진은 죽기전 미리 찍는것을 말한다.

SLR CLUB의 pattern5님의 꼬리글중...

영정사진을 찍어본적도 관심있게 바라본 적도 없지만
이런 부탁을 받으니 기분이 묘해지네...

그래서 자주가는 사진관련 사이트에 질문을 올렸는데
"특별한 형식은 없고 보통 8R 이나 10R정도의 사진을 사용하며
색이 들어간 옷은 피한다" 라는 내용의 꼬리글이 달렸다.

예전에 故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영정사진이
너무 웃고있는 사진이라 사진을 바꿨다는 기억이 난다.
나중에 합천 해인사에서 본 그분의 영정 사진은 칼라였는데...
꼭 흑백일 필요는 없는건가보다...

아버지 어머니 얼굴에 근심이 한가득 한거 같은데...
아직은 좀 남았다고 생각하시지만 그래도...

사진.. 최대한 이쁘게 해드려야 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