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야마토 (Yamato, 男たちの大和, 2005)

남자들의 야마토 (Yamato, 男たちの大和, 2005)

일본 | 전쟁 |

감독 : 사토 준야

출연 : 아오이 유우, 하루타 준이치, 하시두메 료, 하야시 류조

해외 등급 : NR

======================================================================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헨미 쥰(邊見じゅん) 원작의 <남자들의 야마토(男たちの大和)>를 영화화 한 작품.

개봉당시 일본 국수주의 영화라는 평을 받으며 우익화를 노린것이 아닌가라는 비평으로
한국내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던것으로 기억된다.

개인적으로 해전관련 밀리테리류를 좋아하는지라 겨우겨우 구해서 보게 됬는데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남기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빨간 마후라" ( 전에 중,고등학생들이 만들었던 UCC가 아니다;;; )
같은 자국내 애국심고취용 영화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화의 겉모습만 보면 어린 학도병(?)들이 끌려와
애국심으로 무장하여 적에 대항하여 열심히 싸우며 죽음도 불사한다는 것이지만,

간간히 비춰지는 이유없는 죽음 ( "오시마에서 온 편지"처럼 )을 맞이 해야만 하는 상황과,
전쟁의 최전선에 선 이들의 고뇌 ( 이것은 전쟁터에 나간 모든 이들의 딜레마일것이다. ) 같은것이 조금은 느껴졌다.

하지만 거함거포주의에 빠져있던 일본의 이길수 있었는데 라는 변명과
자국 지도자층의 잘못 ( 역시나 전쟁의 승자로 나아갈수 있는 )을 꼬집는 장면들

그리고 원작의 내용을 재해석(?)하여 "천황만세"식으로 만들어 버린건 정말 아쉽다.
*참고 내용 : 오마이뉴스 : 희망의 바다 운동본부

영화의 스케일이나 재현된 야마토함의 모습등은 정말 괜찮아 보인다.

실제 군함에서 블루 스크린과 재현된 세트를 이용하여 촬영한듯하고
실제 현재의 군함들도 영화 초반에 보인다.
( 영화 전개가 과거 회상의 성격이다. )

이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우리나라도 최초의 군함인 백두산함(pc-701)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