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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아름다운 퓨전서킷 전남에 들어선다
바다를 무대로 F1대회 열려…12만석 규모와 총 5.450km의 국제서킷


오는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무대가 될 ‘전남 국제자동차경주장(가칭)’의 서킷 도면이 공개됐다.

F1 국내 대행사인 KAVO(대표 정영조)는 “전남 영암군 일대 150만평 부지에 총 개발비 2,500여억 원을 투입해 짓게 될 전남 서킷은 오는 2007년 착공해 2009년 연말 완공된다”면서 “한국 최초의 국제규격 자동차경주장으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할 신개념 퓨전 서킷을 목표로 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 서킷은 서킷 설계의 1인자로 불리는 독일 헤르만 틸케(Hermann Tilke.52)가 맡았다. 그랑프리 건축의 대가로 알려진 틸케는 중국 상하이, 터키 이스탄불, 바레인, 말레이시아 세팡 등 90년대 이후 새로 건립된 모든 F1 서킷을 설계했다.

전남 서킷은 F1과 상설 트랙 등 다목적 경주장

전남 서킷은 총 길이 5.450km의 F1 트랙과 3.045km의 상설 트랙 등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변형, 활용되며 F1 트랙은 17개의 코너(왼쪽 11개, 오른쪽 6개)로, 상설 트랙은 11개(왼쪽 8개, 오른쪽 3개 )의 코너로 구성된다.

또 최대 높이 14m 규모의 F1 피트 빌딩, 컨트롤 타워(높이 13m, 3층 구조), 미디어센터, F1팀 빌딩, 관중석(5만석), 주차장,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F1 그랑프리나 국제대회급 모터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 사용하게 될 F1 트랙은 현재 F1 그랑프리를 유치한 각국 서킷의 평균 길이(4.89km)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전체 18개 F1 경기장 가운데 상위 5위권에 드는 규모다. 특히 직선 트랙의 길이가 1.15km에 달해 이 지역에서 최고시속 320km 이상을 낼 수 있다.

모자의 형상을 한 상설 트랙은 국내 자동차경주나 모터사이클 레이스를 유치할 때 주로 쓰이며 서킷 북단의 3.045km 구간을 활용한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서킷의 일부 구간을 폐쇄해 숏코스로 만든 경우는 있었으나(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설계단계에서부터 다목적 이중 구조를 채택한 것은 전남 서킷이 처음이다. 해외의 경우 일본의 모테기 트윈링크 서킷이 타원형 오벌코스와 코너 위주의 일반 경기장을 함께 갖추는 시도를 했지만 F1 표준 규격의 2개 코스를 결합한 것은 전남 서킷이 세계 최초다.

아시아 유일의 반시계 방향의 트랙

트랙의 주행 방향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다. 2007년도 F1 캘린더에 오른 17개 경기장 가운데 반시계방향으로 설계된 경기장은 터키와 브라질 단 2개 서킷뿐이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은 시계방향 주행에 익숙하기 때문에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레이스는 최고 기량의 가진 수퍼스타 드라이버들에게도 흥미롭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서킷은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반 트랙과 F1 트랙에 각각 별도의 피트와 패독(경주차를 보관하고 정비하는 시설) 시설을 갖추고 있다. 2개 이상의 피트 시설을 갖추면 F1 그랑프리 기간 중 함께 치르게 될 각종 서포트 레이스를 위해 충분한 공간을 배정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전남 서킷은 모나코, 인디애나폴리스 등 세계적인 명문 서킷들의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F1 트랙 남단에 구성된 마리나 구간은 아름다운 바다를 지나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상설 서킷 가운데 바다를 무대로 경주차가 달리는 서킷이 등장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마리나 구간에는 F1 트랙을 중심으로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테카를로를 연상 시키는 방사형의 신도시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모터스포츠 및 자동차 관련 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동양권 최고의 모터스포츠 클러스터(cluster)로 육성된다.

<전남 서킷 개요>
▪트랙 총길이: 5.450km
▪F1 트랙 코너: 왼쪽 11개, 오른쪽 6개
▪일반 상설 트랙 코너: 왼쪽 8개, 오른쪽 3개
▪F1 머신 기준 추정 1랩 주파 시간:1분32초04
▪F1 머신 기준 추정 평균 속도: 212km
▪F1 머신 기준 구간 최고 속도: 320km
▪코스 내 최장 직선 구간: 1.15km
▪관중석 규모:12만명(좌석 + 자연관람석)
▪주행방향: 반 시계 방향

자료 출처 : 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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