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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만화로 그려 업뎃할려고 했던 내용인데

작업하기도 구찮고 하는 방법도 모르고 해서 그냥 글로 적음...


얼마전 길을 걷다 문득 내려다 보니

신발끈이 풀어져 있었다.

자주 벌어지는 일도 아니고 끈이 풀어져도 별로 불편한것도 없고

이래저래 짐도 많은 상태라 그냥 몇걸음 옮겼는데

예전 홈플러스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 이런 신발끈! '

발에 무엇인가가 당기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무빙워크 끝부분에 풀어진 신발끈이 말려 들어가고 있었다.

순간 머릿속에 드는 생각

' 나 빨려들어가는거야? 다리 잘라야 하나? ... '

그러는 도중 발엔 약간의 힘이 들어가고  결국에 신발끈이 끊어져 버렸다.

' 무빙워크에 신발끈이 감겨 고장나면 나보고 물어내라 하기 전에 자백하는게 나을까?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일을 본 후 그 자리를 얼핏보니 신발끈은 없어졌다.

' 무빙워크가 먹어버린건가? 직원이 치운건가? '등등 쓸데 없는 생각을 뒤로 하고 마트를 나왔다.

뭐.. 신발끈이 풀어지면 누군가가 그리워한다고 했던가?

' 근데 문희준의 '그리워요~'가 생각날까? '

마트에서의 일이 생각나 끈을 고쳐메고 다시 길을 가긴했지만,

누가 날 생각하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살짝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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